올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에 이은 초대형 공모주로 각광받던 빅히트가 드디어 상장했습니다. 공모주 청약 투자 열풍에 아미까지 가담해 증거금 58조가 걷혔죠. 이전 분석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저희 부부도 영끌해서 총 네 주를 받았습니다. 이번 빅히트 공모주 청약 결과는 어땠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빅히트 공모주 청약 결과 - 경쟁률 / 신청사 / 매수 물량 및 단가 / 상장일 / 장외 거래가 / 빅히트 공모가
박자까 빅히트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주관사 네 곳 평균 606 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 58조가 걷히면서 다시 한번 공모주 청약의 역사를 새로 썼어. 우리도 마지막까지 눈치 게임을 한 덕에 가장 경쟁률이 낮은 NH에 청약을 넣었는데, 공모가가 높아서 많은 물량을 배정받진 못했지.
장차장 빅히트 공모가는 135,000원이었어. 언론에서 하도 난리라 증거금이 더 모일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는 경쟁률이 낮았던 것 같아. 아무튼 증거금 1억 6천 8백만 원을 넣어서 총 네 주를 배정받았으니 빅히트 공모주 청약 실질 투자금은 54만 원이야. 시장 분위기나 여론을 보니까 상장 첫날 따상은 확실히 간다고 예측하더라. SK바이오팜은 따상상상,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상을 갔으니 빅히트가 따상을 못 갈 리 없대.
박자까 글쎄. 빅히트 장외 거래가도 최대 39만 5천 원에 거래되는 걸 봐선 첫날에 시초가 200%는 찍겠지. 그런데 상한가까지 찍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빅히트는 연예기획사라 성장성에서 한계가 명확하고 BTS에 매출 의존도가 너무 높아. 행여나 BTS가 입대라도 하는 날엔 빅히트의 성장은 누가 이끌겠어? 또 빅히트 공모가가 너무 과대평가됐다는 의견도 많았어.
장차장 결과는 뚜껑을 까 보면 알 수 있겠지. 빅히트 상장일은 10월 15일이야. 매도 전략을 어떻게 짤지 한번 논의해 보자.
빅히트 공모주 청약 결과 - 매도 및 수익률
박자까 상장 하루 전까지만 해도 시장 분위기가 굉장히 긍정적이었는데 장 초반에 상한가를 찍고 바로 하락으로 돌아섰어. 역시 시장은 아주 냉혹하네. 우린 장초반에 바로 던져서 따상가인 351,000원에 네 주를 모두 팔았어.
장차장 딱 2분 상한가 찍고 내려왔다더라. 특히 상장 이튿날엔 주가가 전날 대비 22% 폭락했는데 기타 법인, 기관, 외국인에서 매도 폭탄을 던졌고 그 물량을 고스란히 개인이 받았다고 하더라고. 현재 분위기로 봐선 공모가까지 내려갈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 매수는 신중해야 할 때야. 우스게 소리로 앞으로의 매도 물량은 아미밖에 받을 수 없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니까.
박자까 공모주 투자자들이 이전 대형 공모주 학습을 통해 매도 타이밍을 파악한 것도 한몫한 것 같아. 공모주는 불꽃놀이라는 걸 배웠달까? 여하튼 빅히트 공모주 청약 최종 수익은 860,490원이고 수익률은 약 160%이야. 빅히트 공모주 청약도 성공적이었어.
빅히트 공모주 청약 결과
고평가 된 빅히트 공모가, 매출 파이프라인의 한계, 시장 분위기를 읽고 매도 타이밍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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