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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가계부 결산

맞벌이 2인 30대 신혼부부 가계부 :: 2020년 1~7월 상반기 결산 (3) 최종

by 박자까 2020. 9. 12.

맞벌이 2인 30대 신혼부부 가계부 :: 2020년 1~7월 상반기 결산 (3) 최종 

박자까예산 1,230,000원에 실제로 지출한 평균 월 고정비는 1,233,363원으로 양호한 수준이야. 고정비 지출 비율을 보니까 확실히 용돈이 43.4%로 높을 비율을 차지하네. 하지만 우리 둘 다 용돈을 더 줄일 생각은 없으니까 다른 항목에서 고정비를 더 줄일 수 없는지 고민해 보자.  

 

장차장 가장 줄일 여지가 큰 항목은 통신이야. 우리 휴대폰과 IPTV/인터넷, OTT 구독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비가 포함되는 항목이지. 휴대폰과 IPTV/인터넷은 약정이 꽤 남아서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을 것 같아. 사실 휴대폰을 알뜰폰으로 바꾸기만 해도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데. 요즘에는 알뜰폰도 인터넷 결합 상품이 나온다고 하더라고. 아쉽지만 OTT 구독을 끊는 건 어떨까?

 

박자까 영상번역가인 내 직업 특성상 OTT 구독을 끊을 수는 없어. 그리고 일반 IPTV보다는 OTT 서비스로 콘텐츠를 시청하는 경우가 훨씬 많고. 대신 한 달에 두세 개씩 구독하지 않도록 조심할게. 그보다 난 오빠 휴대폰 요금제를 줄이고 싶어. 정말 데이터가 6GB씩 필요해? 회사에서는 일하느라 바쁠 테고, 지하철로 이동할 때나 집에서는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되잖아. 

 

장차장 지하철 와이파이는 엄청 느려서 어플 하나 여는데도 세월이야. 특히 사람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 와이파이로 유튜브나 스트리밍 서비스는 볼 수도 없어. 우리 통신요금은 SKT 가족 결합 상품으로 묶어 놔서 무료 500메가 데이터도 받고, IPTV/인터넷 상품이랑 결합해서 요금 할인도 받잖아.

 

박자까 유튜브를 안 보면 되지! 

 


 

장차장 변동비는 꽤 많이 초과했어. 월 예산은 950,000원이지만 실제로 지출한 월 변동비는 1,435,610원으로 485,610원, 약 50만 원이나 초과했지.

 

박자까 할부 때문에 그래. 할부는 예산을 따로 잡지도 않았잖아. 할부가 끝난 뒤에 평균 월 변동비를 보면 1,062,418원으로, 여전히 예산을 초과하긴 하지만 양호한 수준이지. 기부/경조사비와 자기계발비도 생각보다 많이 썼고, 전반적으로 예산을 초과한 항목이 많긴 해.

 

장차장 작년 10월에 결혼하고 반년 정도는 적응 단계라서 더 그랬던 것 같아. 원래는 예산도 없었다가 매달 가계부를 쓰면서 하나씩 예산을 세웠잖아. 올해 말이 되면 1년 평균이 나오니까 지출 규모도 확실하게 파악하고 연간비도 정할 수 있을 거야. 변동비는 뭘 더 줄일지 고민하기보다 최대한 예산에 맞춰서 지출하는 데 집중하자.

 


 

박자까 소비성지출 예산이 2,180,000원인데 7개월간 평균이 2,668,973원이라니 처참하긴 하다. 488,973원이나 초과했어. 여기에 비소비성지출인 대출이자와 보험/연금까지 더하면 한 달에 숨만 쉬어도 나가는 비용이 꽤 많네. 난 두 명이서 살면 한 달에 200만 원, 최대 250만 원이면 충분할 줄 알았어. 결혼 전에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너무 몰랐다 싶어.

 

장차장 그래도 우리 목표 저축률은 돌파했어. 예산을 잡을 때는 목표 저축률이 59.39%였는데, 1월부터 7월까지 평균을 내 보니 62.82%를 저축했거든. 목표보다 3.43% 더 저축한 거지.

 

박자까 코로나 여파로 올해 일감이 계속 많았고, 각종 투자를 시작해 투자소득도 생긴 덕분이지. 투자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투자소득을 월 100만 원 수준으로 맞추고 싶어. 오빠는 월급쟁이고, 난 프리랜서라 일한 만큼 돈을 벌지만 내 체력에도 한계가 있으니까. 

 

장차장 그래, 좋은 생각이야. 아이 낳기 전까진 앞으로는 저축률 70%를 목표로 달려 보자.

 

맞벌이 2인 30대 신혼부부 가계부 2020년 1~7월 상반기 결산

 

1. 고정비 중 통신비 줄일 방법 고민하기

2. 변동비는 최대한 예산에 맞춰서 쓰기

3. 목표는 저축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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