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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그밖에 투자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 2020년 12월 투자 시작

by 박자까 2020. 12. 17.

 

홍춘욱 박사님을 통해서 자산배분을 처음 알게 되었고, 〈마법의 돈 굴리기〉와 〈마법의 연금 굴리기〉를 읽고 더 자세하게 공부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산배분 전략이 간단해 보였지만 파고들수록 어려워서 좀처럼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게다가 공모주 투자로 이미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고,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상황이라 돈을 뭉쳐 놓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장차장과 논의 끝에 당분간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로 방향을 선회하기로 했다. 그래서 작게라도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하고 싶었다. 어차피 주린이인 내가 다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너무 복잡하게 파고들지 말고 내 마음 가는 대로.


자산성향 자산군 비율
위험자산 한국주식 50%
대체투자 25%
안전자산 미국채권 25%

 

  • 한국주식 (50%)

한국주식은 ETF보다는 내가 선정한 개별 주식을 50% 비율을 지켜 담을 생각이다. 솔직히 한국주식을 불신하는 마음이 커서 대형주 말고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지금 담은 종목도 맥쿼리인프라, 삼성전자, 한국전력, 더존비즈온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회사들뿐. 좀 내공이 쌓이면 다채롭게 투자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이대로가 좋다. 

 

  • 대체투자 (25%)

대체투자로는 금과 디지털 금으로 각광받는 비트코인을 각 12.5%씩 투자한다. 변동성이 심한 가상화폐를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담는 게 맞을까 싶지만, 금만 25% 들고 있기도 부담스럽다. 금은 KRX 금시장, 비트코인은 헤이비트를 통해 투자할 것이다. 정말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하는 자산이 될지는 물음표지만 큰 금액이 아닌 만큼 모험해 보는 것도 괜찮겠지. 

 

  • 미국채권 (25%)

마지막으로 미국채권은 KODEX 미국채울트라30, TIGER 미국채10년선물을 각 12.5%씩 투자한다. 미국 직구도 고민했으나 장차장이 미국주식에 충분히 투자하고 있으니 나는 한화로 투자하기로 했다. 


포트폴리오 전체 금액은 500만 원으로 시작해서 매달 추가로 투자금을 넣을 계획이다. 우리 집은 현금성 자산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데 이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 현금성 자산이라고 하더라도 가만히 묵히지 않고 공모주 투자로 쏠쏠하게 수익을 올리니 만족한다. 12월 말부터 한 달 간격으로 리밸런싱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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