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공모주 청약 결산

1월은 보통 공모주 일정이 한가한 달이라고 하던데 작년부터 이어져 온 공모주 시장 과열로 연초부터 공모주 일정이 타이트했습니다. 1월 한 달간 스팩주 제외 총 10개 기업이 IPO를 진행했고 이 중 저희 부부는 7개 공모주에 청약을 넣었습니다. 오늘은 1월 공모주 청약 결과와 수익률 결산을 해 보겠습니다.

 

 1월 공모주 청약 결산

1. 엔비티

 

최대 가용 자본금으로 청약을 넣은 결과 3주 배정받았습니다. 공모가는 19,000원, 총 매수 금액은 57,000원으로 상장일인 1월 21일에 전량 매도했습니다. 시초가는 200%인 38,000원에 시작해 최고가 49,000원을 찍고 종가 기준 28,100원에 장마감했습니다. 다행히 첫날 장 초반에 47,650원에 매도해 매매 비용 제외 총수익 85,422원, 수익률 149.86%를 맛보았습니다.

 

 

2. 씨앤투스성진

 

엔비티에 이어 곧바로 씨앤투스성진에 청약을 넣어 총 9주를 배정받았습니다. 공모가는 32,000원, 총 매수 금액은 288,000원이었습니다. 허나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낮은 31,700원에서 시작해 이틀 연속으로 주가가 빠져 1월 29일 종가 기준 25,050원에 장마감했습니다. 공모가 대비 -21.72%나 빠져 당분간은 가지고 있다가 어느정도 주가가 회복하면 매도할 생각입니다. 2021년 엔비티로 시작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씨앤투스성진이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쉽습니다. 앞으로 높은 공모가에 현혹되지 말고 공모주 분석을 더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3. 핑거

 

핑거도 총 8주를 배정받았습니다. 공모가는 16,000원, 총 매수 금액은 128,000원으로 상장일인 1월 29일에 전량 매도했습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200%인 32,000원에서 시작해 41,500원까지 올랐다 빠져 당일 종가 29,100원에 장마감했습니다. 다행히 장 초반에 41,000원에 매도해 매매 비용을 제외한 총수익 198,599원, 수익률 155.16%를 맛보았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2021년 공모주 청약 시장 분위기는 확실히 과열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공모주 물량 배정 방식이 변경되어,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공모주는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키포인트일 겁니다. 또 전반적으로 상장일 장 초반에 반짝 최고가를 찍고 바로 하향세로 접어드는 주가 흐름을 보여 첫날 매도 타이밍을 잡는 게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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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 1월 공모주 청약 일정 - 엔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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