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책 추천 -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

저희 부부는 올해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공모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처음 공모주 투자를 시작했을 때 읽은 책이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였는데 아무것도 모르던 우리 부부에게 공모주 투자의 길라잡이가 되어  준 고마운 책입니다. 10년 넘게 공모주 투자를 해 연평균 45% 이상의 수익을 만들어 내는 박 회계사님은 지금도 꾸준히 개인 블로그에 공모주 분석글을 올리며 공모주 투자의 매력을 전파합니다.

 

 

박자까 저자는 공모주 투자를 저위험/중수익 투자 상품이라고 했어.  공모주 투자는 투자 설명서와 뉴스 기사를 통해 모든 정보가 공개되고, 기관 경쟁률을 통해 수요 예측을 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 위험을 수반하잖아. 반면에 상장할 때는 대부분 공모가를 상회하여 시초가(90%~200%)가 형성되기 때문에 타이밍만 잘 맞춰 매도하면 어느 정도의 수익을 맛볼 수 있지. 우리도 지난 7월 SK 바이오팜 이후 꾸준히 공모주 투자를 하고 있는데 저자 말대로 딱 저위험 중수익 아니야?

 

장차장 맞아. 많게는 329.97%의 수익을 낸 적도 있었고, 최소한 손해 보고 판 적은 없으니 저위험/중수익의 투자 상품이지. 올해 공모주 투자 광풍으로 투자 흐름을 잘 읽고 들어가기도 했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같은 기업들의 연이은 IPO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렸고 높은 수요로 인해 시초가가 거의 200%에서 시작해서 수익을 내기가 좋았지.

 

박자까 공모주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아. 꾸준히 좋은 수익률을 내려면 역시나 철저한 분석이 뒷받침되어야 해. 우리도 아무것도 몰랐을 때 저자가 알려 준 공모주 투자 8단계를 그대로 따라 하면서 분석했던 게 톡톡히 효과를 봤잖아.

 

박 회계사의 공모주 투자 8단계

1단계. 공모주 일정 확인 - 장외주식 사이트 (아이피오스탁, 38 커뮤니케이션즈 등)에서 달력으로 일정을 미리 확인합니다.

2단계. 증권사 계좌 개설 - 요즘엔 증권사 MTS를 통해서도 공모주 청약이 가능합니다.

3단계. 투자 설명서 분석 - 7단계 Key point로 꼼꼼히 분석합니다.

4단계. 청약 결정 -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합니다.

5단계. 공모자금 마련 - 끌어올 수 있는 자금을 미리 확보해 둡니다.

6단계. 청약 신청 - 이자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약일 2일 차에 청약을 넣습니다.

7단계. 환불금 정산 - 공모주를 배정받고 남은 자금을 환불받으면 빌린 돈을 갚습니다. 

8단계. 상장 후 매도 -  주식 매도로 수익을 실현합니다.

 

장차장 학교 다닐 때 무작정 따라 하기라는 교재가 있었는데, 공모주 투자도 8단계 그대로 따라 하니 금방 감이 잡히더라. 특히 3단계 투자 설명서 분석에서 일곱 가지 포인트가 큰 도움이 되었어. 공모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어떤 위험을 안고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기관 경쟁률과 의무 보유 확약 신청 내역을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했지. 또 유통 가능 주식수를 미리 확인하고 상장일에 얼마만큼의 물량이 풀릴지 예측하며 매도 전략을 미리 세울 수 있었어.

 

박 회계사의 투자 설명서 분석 핵심 포인트 7

Key point 1 - 핵심 투자 위험을 파악하자

Key point 2 - 공모 가격의 위치를 파악하자

Key point 3 - 유사 기업들과 비교해서 싼 편인가?

Key point 4 - 유통 가능 주식수를 확인하라

Key point 5 - 왜 회사는 기업 공개를 결정했는가?

Key point 6 -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인가?

Key point 7 - 회사의 재무 상태와 손익은 어떠한가?

 

박자까 7단계 분석을 한다고 공모주 흥행 여부를 100% 확신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참고 자료가 돼. 우리가 여태껏 철저하게 분석하고 공모주 투자를 했기 때문에 수익을 맛본 걸지도 모르겠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꾸준히 공부하고 분석하고 투자한다면 적어도 공모주 투자만큼은 계속해서 수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장차장 돌이켜보면 공모주는 무엇보다 매도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시초가가 높게 형성된다고 해도 하루 만에 상한가 하한가를 오르내리는 변동성 때문에 매도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더라. 그건 저자도 마찬가지라고 했어. 2014년 매도 통계를 내보니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41.5%, 상장일 종가 평균 수익률은 41.3%, 연말까지 보유했을 때 평균수익률은 39.4%로 상대적으로 시초가에 매도하는 게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고 했지.

 

박자까 우리도 대부분 시초가에 매도했을 때 가장 수익률이 높았어. 계속 들고 갔을 때 다시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 빅히트 사태처럼 첫날 잠깐 상한가를 찍고 계속 주가가 빠지는 공모주가 많더라. 매도는 항상 주가와 물량을 예의 주시하고 타이밍을 잡는 게 중요해. 아무튼 공모주 투자는 여러모로 재테크를 막 시작하는 입문자한테 참 괜찮은 듯해. 조금만 공부하고 분석하면 저위험으로 중수익을 볼 수 있는 투자 상품이니까. 다른 공모주 입문자들이 이 책을 꼭 읽어 보고 공모주 투자의 매력을 맛보면 좋겠어.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 국내도서 저자 : 박동흠 출판 : 트로이목마 2015.10.12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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