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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모주 투자

공모주 투자 일기 #1 - SK바이오팜 청약 결과 (feat. 따상상상을 아십니까?)

by 박자까 2020. 9. 22.

SK바이오팜 공모주 소식으로 뉴스가 도배되던 6월, 저희 부부도 처음으로 공모주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SK바이오팜 청약을 시작으로 저희가 투자한 공모주를 하나하나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청약부터 매도까지의 과정과 수익률을 공개하고, 부부가 함께 쓰는 공모주 투자 일기를 통해 투자에 대한 생각과 느낀 점을 솔직 담백하게 나눠 보겠습니다.

 

장차장 우리의 첫 공모주 투자였어.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에 31조 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면서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하더라. 공모주는 진입 장벽이 높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 보니까 별거 아니었지. 

 

박자까 응, 클릭 몇 번이면 청약이 돼서 간편했어. 그리 어렵지도 않았고. 그리고 책에서 읽었는데 공모주 투자는 얼마 없는 저위험 중수익 상품이라고 하더라. 그런 걸 감안하면 영끌해서 들어갈 만한 것 같아. 다만 비상금 통장 하루 이체 한도가 1,000만 원밖에 안 된다는 걸 청약일에 알아서 아쉬워. 돈이 있는데도 더 못 들어갔잖아. 보험 약관 대출도 이용하지 않았지. 어차피 배정 주식 매수금 외에는 전액 환불되니까 더 끌어다 쓸걸 그랬어.

 

장차장 증거금으로 1억 넣고 배정 물량은 12주밖에 되지 않아 소박하다고 생각하긴 했어. SK바이오팜처럼 확실한 공모주는 마지막까지 주관사 경쟁률을 비교해 보고 가장 낮은 곳으로 넣는 게 좋을 듯해. 때늦은 이야기지만 SK증권에서 청약했다면 배정 물량을 조금 더 받았을 거야. 다음부턴 더 눈치 게임을 해 볼 생각이야.

 

박자까 SK바이오팜 청약이 우리의 첫 공모주 투자라 너무 몰랐던 것 같아. 당시에는 SK증권 계좌도 없었고. 앞으로도 계속 공모주 투자를 할 거니까 증권사마다 우리 계좌를 만들어 놓자.


 

박자까 SK바이오팜은 시초가 200%에 상장돼서 바로 상한가를 찍었어. 그리고 바로 다음날도 상한가를 찍었지. 이게 말로만 듣던 따상상인가?

 

장차장 유통 가능 물량이 적은 데다 의무 보유 확약으로 묶이는 것까지 고려하면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아주 적었어. 코로나19로 바이오주가 한창 각광받는 시기고  대기업 계열사라는 장점도 있지만, 물량이 적었던 게 주가를 밀어 올린 가장 큰 요인이었던 듯해. 그래도 크게 욕심 안 부리고 3주, 3주, 6주로 분할 매도 하길 잘했다고 봐.

 

박자까 맞아. 공모주 투자는 처음이라서 분할 매도로 안전하게 갔지. 공모주는 변동성이 심해서 언제 어떻게 꺾일지 아무도 몰라. 그래서 매도 시점은 상장일부터 길어야 하루 이틀이라고 하더라. 여하튼 우리 첫 공모주 투자의 최종 수익은 155만 원, 수익률은 263%야. 이 정도면 대성공 아니야?

 

장차장 첫 투자치곤 괜찮은 수익률이지. 이렇게 공모주 투자를 꾸준히 하다 보면 대박까진 아니지만 제법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이게 말로만 듣던 이삭 줍기인가? SK바이오팜 청약의 가장 큰 수확은 공모주 투자의 매력을 깨달았다는 거야. 

 

공모주 투자 일기 #1 - SK바이오팜 청약 결과

 

1. 증권사 경쟁률을 비교해 가장 낮은 곳에서 청약하자.

2. 평소에 여러 증권사의 계좌를 다 만들어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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