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공모주 투자

공모주 투자 일기 #2 - 에이프로 청약 결과 (feat. SK바이오팜에 이어 따상!)

by 박자까 2020. 9. 24.

SK바이오팜으로 수익을 맛본 뒤에 공모주 투자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2020년 7월 16일 상장한 에이프로는 7월 8일부터 9일까지 청약을 하고 바로 다음날 환불해 줘서 하루밖에 대출금이 묶이지 않은 공모주였죠. 에이프로 청약으로 얼마의 수익을 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박자까 SK바이오팜에 역대 최대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면서, 그전까지 공모주 투자를 알지 못한 사람들도 공모주 투자로 몰려들었어. 공모주 청약 열풍이지. 아니나 다를까 에이프로도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500 대 1을 뚫어서 사상 최대 경쟁률을 경신했대.

 

장차장 에이프로가 2차 전지 장비 공급 기업이라서 더 그런 것 같아. 테슬라 주가가 고공 행진 하는 만큼 2차 전지 관련 주식도 덩달아 오르고 있잖아. 특히 LG화학에 납품하는 업체라 사람들한테 더 주목을 받았겠지. IPO 시기도 잘 잡았고.

 

박자까 확실히 현 경제의 수혜를 받는 기업이라 과열된 분위기였어. 그래서 우리도 나름대로 영끌해서 투자했는데 꼴랑 6주밖에 배정받지 못했지. 거기에 주관사가 NH투자증권 한 곳인 것도 경쟁률이 몰리는 데 한몫했고. 여러모로 아쉬운 공모주였어.


장차장 이번엔 수익률을 볼까? 6주밖에 못 받았는데도 과열된 분위기여서 그런지 수익률은 괜찮은 편이야. 시초가도 200%에서 시작했고 바로 상한가를 찍어서 소위 말하는 따상이었잖아. 상한가에서 전량 매도해서 수익을 내긴 했지만 한편으론 바로 팔아 버린 게 아쉽기도 해. 내일까지 오를 것 같기도 하거든. 

 

박자까 누차 강조하지만 공모주는 길게 가져가는 거 아니야. 통계적으로도 당일 시초가에 매도했을 때 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했어. SK바이오팜이 따상상이었다고 모든 공모주가 그럴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특히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수익을 볼 때 팔아야지, 더 오르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들고 가면 결국엔 손실을 봐. 욕심을 버리고 작은 결실에라도 만족해야 해.

 

장차장 그래서 공모주 투자를 이삭 줍기라고 하는 거겠지. 뭐, 결론적으로 첫날 상한가에 전량 매도해서 20만 원 수익을 봤고 수익률은 159%였어. 꽤 좋은 성적으로 두 번째 공모주도 마무리한 것 같아. 언제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진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투자하자.

 

공모주 투자 일기 #2 - 에이프로 청약 결과

 

매도는 시초가에, 장투는 신중하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