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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모주 투자

공모주 투자 일기 #3 - 미투젠 청약 결과 (feat. 공모주의 무덤 미래에셋대우?)

by 박자까 2020. 10. 2.

게임 개발사는 언택트 수혜주로 최근 몇 달간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이에 발맞춰 모바일 소셜카지노 및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는 미투젠의 IPO 소식이 들려 청약을 넣었습니다. 이번엔 미투젠 청약 결과는 어떤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장차장 올해 엔씨소프트나 넷마블 같은 게임 개발사가 코로나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많이 올랐잖아. 이번에 청약한 미투젠도 앞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여서 그런지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었어.

 

박자까 계속 오를 거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해서 경쟁률도 셌던 것 같아. 우리도 영끌해서 10주 배정받았는데, 주관사가 미래에셋대우 한 곳이어서 사람이 더 많이 몰렸지. 그런데 듣자 하니 미래에셋대우가 공모주의 무덤이라고 하더라. 타 주관사랑 비교했을 때 상장 첫날 수익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대.

 

장차장 아무렴 게임 기업인데 증권사 때문에 수익률이 안 좋을까? 첫날 시초가 200%에서 시작해도 수익이 꽤 돼.

 

박자까 허허. 시초가 200%는 다 찍는 줄 아나 봐. 시초가는 원래 90~200% 사이로 설정되고, 상장일  매수 수요에 따라 가격이 결정돼. 미투젠이 얼마에 상장되는지는 한번 두고 보자고. 내 생각에 200%는 힘들 것 같아. 

 

장차장 유통 가능 주식도 28%밖에 안 되고 거기에 보호예수가 70% 이상 묶여 있어서 첫날 풀리는 물량은 굉장히 적을 거야. 그리고 38 커뮤니케이션즈 장외 거래에서 매수 가격대가 45,000원 이상에서 형성되어 있는 걸 보면 첫날 꽤 오를 것 같단 말이지.


장차장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2,000원 오른 29,000원에서 시작했어. 예상보다 저조한 출발인데다 장 초반에 바로 빠지기 시작하더니 첫날 마이너스로 종가 마감했어. 공모주 투자를 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야.

 

박자까 그 전까지 다 좋은 결과를 봐서 그렇지 보통은 시초가 200%에서 시작하기도 어렵대. 오히려 공모가보다 빠져서 시작하는 공모주도 많다니까. 그런데 게임 기업인데도 생각보다 많이 안 오르고 오히려 빠지는 형태라 조금 놀랐어. 코로나 수혜주라고 다 오르는 건 아닌가 봐. 

 

장차장 시장이 안 좋고 전반적으로 주가가 빠지는 상황이라면 조금 기다렸다가 매도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번엔 떨어진다고 조급하게 바로 매도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매도해서 수익을 보고 팔 수 있었지. 결과는 총 50,745원 수익 봤고 총수익률은 18%야. 여태까지 수익률 중 가장 저조하지만 그래도 손해 안 보고 판 게 어디야. 

 

박자까 이게 말로만 듣던 이삭 줍기인가. 내가 말했지? 미래에셋대우는 공모주의 무덤이라니까. 다음부터는 주관사가 미래에셋대우 한 곳이라면 조금 신중하게 들어가자. 이번 미투젠 청약 결과는 여러모로 조금 아쉬웠어.

 

공모주 투자 일기 #3 - 미투젠 청약 결과

 

공모주 청약을 할 때 주관사를 신중하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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